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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파이터 데니스 강 온다

금발의 한국계 이종격투기 파이터가 태평양을 건너 한국에 온다. 그것도 13년 동안 얼굴을 보지 못한 아버지를 뵙기 위한‘아버지의 이름으로’고국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주인공은 캐나다의 데니스 강(27). 오는 7일 KBS88체육관에서 열리는‘스피릿MC 인터내셔널아마추어챔피언십’이 신인발굴대회 성격이지만 데니스 강은 현재까지 국내에 들어온 해외 이종격투선수 중 그 실력이나 경력면에서 최고수준급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일본 판크라스의 간판스타 스즈키 미노루를 꺾은 실력파로 판크라스 익스트림챌린지 IFC M-1 등에 출전하며 한국의 이종격투 마니아에게도 그 이름이 잘 알려져 있다. 172㎝ 84㎏의 건장한 체구를 가진 전문파이터로 레슬링 10년에 합기도 주짓수(갈색띠사범)를 연마했다. 공식 파이팅 전적은 12승7패2무(홈페이지 www.deniskang.com). 하지만 정작 한국 마니아조차 데니스 강이 한국계임을 잘 모르고 있다. 데니스 강은 분명 한국인의 피가 꿈틀대는 청년 파이터다. 그의 아버지는 76년 원양어선 선원으로 캐나다 동부의 한 외딴 섬에서 미모의 백인여성을 만났다. 그녀는 프랑스계 캐나다인으로 둘은 결혼해 이듬해 큰아들 데니스를 낳았다. 데니스 강은 90년 아버지가 사업을 한다며 한국으로 떠나기 전까지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두 동생과 함께 단란하고 화목한 가정생활을 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한국에 입국한 이후 지금까지 아버지를 만나보지 못했다. 수준급 프로선수이면서 이렇다할 상금이 없는 한국의 아마추어에 자비를 들여 출전하는 이유도 바로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서다. 13년 만에 아버지를 만나 훌륭한 파이터로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고국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3일 한국에 도착하는 데니스 강은 “아버지의 나라,조국의 무대에서 갈고닦은 격투실력을 마음껏 선보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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